구본무 LG 회장이 '이기는 경영'을 강조해 눈길을 끌고 있다.9일 LG에 따르면 구본무 회장은 이날 여의도 트윈빌딩에서 임원 4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월례 임원 세미나에서 "'1등 LG는 이기는 경영의 결정체"라며 "구성원들에게 뚜렷한 비전을 제시하고 사기를 북돋아 경쟁에서 이기는 경영을 만들어 내는 것이 경영자의 역할"이라고 말했다.
구 회장은 이어 "기업은 경영은 성과로 평가받는 것"이라며 "진정한 성과란 경쟁사에 확실한 우위를 점하는 것을 뜻하며, 자기만족이 아닌 시장으로부터 냉정하게 최고라는 평가를 받아야 한다"고 역설했다.
그는 또 월드컵 4강신화를 예로 들며 "온 국민들이 월드컵에 열광했던 이유는 우승 후보들을 차례로 꺾고 4강이라는 확실한 성과를 만들어 냈기 때문"으로 "우리에게 이기는 경영의 결정체인 '1등 LG'실현에 임원 모두가 주역이 돼 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세미나에는 이용수 대한축구협회 기술위원장이 강사로 초청돼 '히딩크 리더십, 옆에서 본 히딩크'를 주제로 강연했다.
임석훈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