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상품 주간시황] 유가 한달새 25% 속락

[국제상품 주간시황] 유가 한달새 25% 속락 세계경제 둔화에 대한 우려로 국제유가가 한 달새 25% 이상 속락한 반면 생우(生牛) 선물은 주생산지인 미 중부지역의 한파 우려로 사상 최고치를 이어갔다. 미 뉴욕상품거래소(NYMEX)의 서부 텍사스산 중질유(WTI) 2월물은 지난 주 한때 배럴당 25달러선까지 하락했으며 런던 국제석유거래소(IPE)의 북해산 브렌트유 2월물 역시 배럴당 23달러 수준으로 주저않았다. 이는 8개월만에 최저치 수준으로 전문가들은 유가하락세가 당초 예상보다 지나치게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지난 20일에는 유가가 하루동안 8%나 폭락하는 등 시장이 매우 불안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에너지 전문 컨설팅기업인 캐머룬 하노버사의 애널리스트 피터 뷰텔은 "난방유 재고수준이 낮고 예년보다 추운 날씨가 예상되는데다 중동지역의 안정회복도 불확실한 상황에서 유가가 지나치게 빠르게 하락하고 있다"고 우려했다. 한편 시카고 성품거래소의 생우선물은 파운드당 77센트선을 넘어서는 초강세를 나타냈다. 생우 2월 선물은 연휴를 앞둔 22일에도 파운드당 0.82센트 상승한 77.75센트에 마감됐다. 전문가들은 소의 최대 방목지인 미 중부 평원지역에 예년보다 눈이 많이 내리고 기온이 추울 것이란 관측이 나오면서 매수심리를 부추기고 있다고 분석했다. /동양선물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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