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트북] 신사년 뱀띠해 용문산 뱀탕집 폐업
경기도 양평군 용문면 신점리 용문산 관광지에 밀집돼 있던 뱀탕집들이 지난 1일을 기해 모두 문을 닫았다.
정부의 혐오식품 판매금지 조치에 따라 문을 닫은 30여개소의 뱀탕 집 업주들은 전업을 서두르고 있으나 마땅한 대상을 찾지 못해 걱정하고 있다.
이모(59)씨는 "30년여 동안 뱀탕 집을 운영하면서 가족을 생계를 이어왔는데 이제 앞으로 무엇을 하면서 먹고 살아갈지 걱정"이라고 말했다.
이날 문을 닫은 뱀탕집 업주들은 자신들이 소유하고 있는 점포들이 거의 모두 상가 뒷골목에 위치, 다른 가게로 전용할 때 상업적 가치가 별로 높지 않아 고민하고 있다.
용문산 관광지 뱀탕 집들은 전성기를 구가했던 70, 80년대에는 60여개소까지 늘어나면서 성시를 이루는 등 한때 전국적으로 유명했던 곳이다.
김인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