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항만공사(사장 이채익ㆍ사진)는 임직원들의 임금 일부를 반납해 잡 셰어링 운동에 동참하기로 했다고 16일 밝혔다. 울산항만공사에 따르면 이채익 사장은 기본급의 10%, 감사와 본부장들은 5%, 팀장과 부장들은 1∼2%씩의 임금을 반납하기로 했다. 임금 반납으로 조성된 기금은 청년 인턴사원 채용, 고용 연장, 일자리 창출과 소외계층 지원 등에 쓰일 예정이다. 울산항만공사는 이와 함께 정부의 공기업 대졸 초임연봉 조정 권고안에 따라 신규 직원의 초임을 20.6% 삭감하기로 했다. 이채익 사장은 “울산항만공사 임직원들이 경제불황 극복을 위한 고통분담에 적극 동참하기 위해 임금 일부를 반납하기로 했다”며 “임금 반납을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와 나눔의 가치를 실현하고 당면한 일자리 창출에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