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금리인상 종결 가능성이 엿보이면서 코스피지수가 급등, 장중 1,290선을 넘어섰다.
상반기 마지막 거래일인 30일 코스피지수는 개장초 한때 1,293선을 넘어선 뒤오전 10시 현재 전날보다 26.03포인트(2.06%) 오른 1,289.05를 나타내고 있다.
이날 시장은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의 금리인상 행진이 마무리됐다는분석이 힘을 얻으면서 개장과 동시에 1,290선을 넘어선 뒤 강세기조를 꾸준히 유지하고 있다.
수급면에서도 외국인이 668억원어치를 순매수하며 18일만에 처음으로 '사자'로 돌아섰으며 선물도 강세를 보이며 프로그램 매매에서 매수우위를 유발, 현물시장의강세를 뒷받침하고 있다.
기관도 162억원어치를 순매수하고 있으며 개인만 917억원어치를 순매도하고 있다.
전 업종이 상승하고 있는 가운데 유통(3.44%), 증권(3.29%)이 두드러진 상승률을 보이고 있으며 전기.전자(2.41%), 은행(2.87%) 등 지수영향력이 큰 업종들도 모두 강한 상승세다.
삼성전자(2.37%)가 60만4천원에 거래되며 지난 7일 이후 처음으로 장중 60만원선을 회복했고 하이닉스(3.51%), LG필립스LCD(4.13%) 등 여타 대형 기술주도 일제히상승세에 동참했다.
금융주들도 국민은행(3.06%)을 필두로 신한지주(2.17%), 우리금융(2.28%) 등 주요 종목들이 모두 상승하고 있고 전날 자본시장통합법 발표 영향으로 대우증권(4.64%) 등 증권주들도 거의 전 종목이 강세를 탔다.
미국시장의 품질호평 소식이 전해진 현대차(1.13%)도 나흘째 상승, 한달여만에8만원선을 회복했고 POSCO(1.60%)도 5일 연속 상승의 기염을 토하며 25만원선을 넘어섰다.
이 시간 현재 상한가없이 578개 종목이 상승하고 있고 하락종목은 하한가 3개 등 124개, 보합종목은 50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