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장서 화려하게 부활한 '캔 막걸리'

‘서민의 술’ 막걸리가 최근 고급 호텔에 이어 골프장으로 무대를 넓히며 화려하게 부활하고 있다. 국순당은 지난달 수도권 일대 골프장에서 캔막걸리가 약 1만병의 매출을 올렸다고 28일 밝혔다.

그 동안 골프장내 휴게공간이나 클럽하우스에서는 사케와 맥주, 와인 등을 주로 판매해왔으나 최근 막걸리의 인기가 높아지면서 막걸리가 메인 주류로 등극하게 된 것이다.

현재 국순당과 서울탁주가 생산하는 막걸리를 판매하는 골프장은 수도권 일대에 위치한 태광ㆍ레이크사이드ㆍ아시아나ㆍ신원 등 20여곳에 달한다. 국순당의 캔막걸리는 전남지역 골프장에도 입점돼 있으며 국순당측은 앞으로 캔막걸리는 물론 전국 유통이 가능한 생막걸리도 전국의 골프장에 공급할 계획이다.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