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은 경제와 군사력에서는 대국이지만 정부업무 효율과 사회발전 정도가 낮아 종합 국력은 세계 7위에 불과하다는 자국 연구 보고서가 나왔다.
중국 과학원은 27일 발표한 `2003년 중국 지속가능 발전전략 보고서`에서 경제력, 과학기술력, 군사력, 사회발전 정도, 생태환경, 정부 업무능력, 외교력 등 7개 부문을 종합 평가한 결과 경제력은 미국과 일본에 이어 3위로 나타났고, 군사력은 미국, 일본,영국에 이어 4위로 세계 강대국 중 상위에 속했다. 그러나 정부 업무조절 능력은 13위로 12개 비교 대상국 중에서 최하위였고, 사회발전 정도와 과학기술력도 각각 11위에 그쳐 종합 국력은 7위로 평가됐다.
<김문섭기자 clooney@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