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에 국제물류단지
오는 2011년까지 부산 강서구 일원 1,508만㎡에 국제 물류.유통단지와 첨단산업관련 연구.개발 산업단지 등이 들어선다.
부산시는 9일 오후 부산시청 영상회의실에서 '서부산권 개발 기본구상 및 유통단지 개발에 대한 용역 최종보고회'를 갖고 강서구 일원에 ▦국제물류.유통단지(90만㎡) ▦조선기자재 산업단지( 231만㎡)▦첨단산업과 관련된 연구.개발 산업단지(363만㎡) ▦신도시계획(430만㎡)▦시민문화체육공원(198만㎡) 등 서부산권 개발 장기계획을 발표했다.
부산시는 이날 보고회에서 "부산을 국제물류중심지로 도약시키기 위해 서부산IC근처 사상- 김해간 경전선과 경전철이 통과하는 곳에 신항만과 김해국제공항을 연계한 국제물류.유통단지를 조성키로 했다"고 밝혔다.
물류시설로는 화물터미널.집배송센터, 유통시설로는 할인점 등이, 복합시설로는 아시아유통센터.국제업무지구 등이 도입될 예정이다.
장기적으로는 신항만과 녹산.신호공단의 배후도시기능을 수행하도록 인구 6만명을 수용할 약 430만㎡ 규모의 신도시가 건설되고 친환경적 기능으로 시민에게 친수공간을 제공하게 될 198만㎡규모의 둔치 체육공원이 조성된다.
시는 서부산권 개발 목표를 국제물류산업도시, 세계해양관광도시 및 친환경적자족도시로 설정, 명지동에 약 363만㎡ 규모의 메카트로닉스, 정보통신 등 첨단산업과 관련된 R&D(연구개발) 산업단지와 약 100만㎡규모의 중소기업협동화단지 등을 유치키로 했다.
부산시는 서부산권 개발이 완료되는 2011년에는 강서구 일원 1억7,513만㎡의 인구가 현재의 6만3,000여명에서 28만명으로 늘어날 것으로 추산했다.
부산시는 유통단지조성 사업비를 약 2,100억원으로 추정하고 단지 건설시 산업파급효과로 총생산 유발액 2조1,951억원, 취업유발인원 6만7,189명, 고용유발인원 5만7,058명으로 분석했다.
부산시의 서부산권 개발 기본구상안은 그린벨트해제 및 각종 법절차를 거쳐 민자유치가 용이한 유통단지를 중심으로 빠르면 2002년 6월 착공될 예정이다.
유흥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