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정공시후 풍문줄고 공시늘어

올 11월로 도입 1년을 맞은 공정공시 제도가 증권시장에서 성공적으로 정착된 것으로 나타났다. 공정공시 도입이후 증시에서 풍문(루머)는 크게 줄어든 반면 공시건수는 늘어나 일반투자자와 펀드매니저ㆍ애널리스트간의 정보 비대칭성이 개선된 것으로 분석됐다. 5일 증권거래소와 코스닥증권시장에 따르면 공정공시 제도가 시행된 작년 11월부터 1년 동안 수집한 증권거래소 풍문은 263건으로 시행되기 직전 1년간 534건에 비해 50.8%가 감소했다. 반면 전체 공시(조회공시 및 의결권 공시 제외) 건수는 시행전 1년간 1만3,909건에서 시행 후 1년간 1만6,247건으로 16.8% 증가했다. 코스닥증권시장에서도 지난해 11월부터 올해 10월까지 이뤄진 조회공시는 모두 142건으로 나타나 지난해의 234건에 비해 39.3%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조영훈기자 dubbcho@sed.co.kr>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