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베일 벗은 기아자동차 야심작
모습 드러낸 기아차 CUV 콘셉트카시카고 오토쇼서 공개
맹준호기자 next@sed.co.kr
기아자동차는 7일(현지시간) 미국 시카고의 매코믹플레이스에서 열린 '2013 시카고 오토쇼'에서 프리미엄 크로스오버유틸리티차량(CUV) 콘셉트카인 '크로스 GT(사진)'를 세계 최초로 공개했다고 밝혔다.
크로스 GT는 럭셔리 CUV 콘셉트카로 개발됐다. 강렬한 디자인과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을 장착한 것이 특징이다.
피터 슈라이어 현대ㆍ기아차 디자인총괄 사장은 "크로스 GT는 향후 기아차가 대형 럭셔리 CUV 차급에 성공적으로 진출할 가능성을 보여주는 차"라고 설명했다.
크로스 GT의 외관은 품격 있고 강인한 느낌이 조화롭게 어우러진 것이 특징이다. 기아차의 디자인철학인 '직선의 단순함'이 잘 반영된 헤드램프와 함께 패밀리룩을 개성 있게 발전시킨 대형 라디에이터 그릴이 인상적이다. 실내에서는 미래지향적 디자인의 센터패시아가 눈에 띈다.
동력계통은 최고출력 400마력, 최대토크 약 69.1㎏ㆍm의 하이브리드 시스템과 8단 자동변속기로 구성됐다. 구동방식은 4륜구동이며 차 크기는 전장 4,897㎜, 전폭 2,009㎜, 전고 1,659㎜로 대형급이다.
기아차는 이번 오토쇼에서 준중형 'K5'의 해치백 모델인 'K3 5도어(현지명 포르테 5도어)'도 북미 최초로 공개했다. 이 차는 올해 3ㆍ4분기부터 북미 시장에 판매된다.
오는 18일까지 열리는 이번 시카고 오토쇼에서 기아차는 1,876㎡(약 567평)의 전시공간을 마련하고 총 26대의 차량을 전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