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촌 청년들의 정보통신기술(ICT) 경연장이 될 ‘글로벌 이노베이터 페스타 2015’(GIF 2015)가 다음달 1일 대구에서 개막한다.
30일 대구시 등에 따르면 GIF 2015는 창의적 IT 아이디어 공유 및 국제 교류를 목적으로 4일간(10.1-4) 대구 EXCO에서 개최된다. ICT 관련 아이디어와 프로그래밍 실력을 겨루는 국제 경진대회를 비롯해 글로벌 ICT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컨퍼런스, 페스티벌, 전시 등 복합행사로 꾸며진다.
미래창조과학부가 주최하고 대구시·한국정보화진흥원·대구창조경제혁신센터·대구디지털산업진흥원(DIP) 등이 공동 주관한다. 이번 행사는 미래부 공모에 대구가 선정되면서 열리게 됐다.
행사의 꽃은 ICT 기반의 경진대회. 주제별 혁신 프로그램과 솔루션 도출을 겨루는 ‘해커톤’, 주제별 아이디어 제시 등 컨퍼런스 성격의 ‘아이디어톤’, 제품·서비스 발표 등 피칭 서바이벌 토너먼트인 ‘오디션’ 등 3개 경진대회가 진행된다. 분야별 수상팀에게는 상장과 함께 총 2억여원의 상금이 수여된다.
GIF 2015에서는 경진대회 외에도 빅데이터, 핀테크, 드론 등 분야별 글로벌 ICT 전문가들의 강연이 마련된다.
우선 아마존닷컴 창업자인 제프 베조스의 멘토인 에드워드 로고프 교수(롱 아일랜드대학교 비즈니스 스쿨 학장)가 기조강연 및 주제강연에 나선다. 로고프 교수는 ‘혁신적 기업가의 DNA’라는 주제강연을 통해 미국의 성공적인 창업사례와 기업의 핵심 성공 요인을 들려준다. 로고프 교수는 대회 참여자들에 대한 멘토링에도 직접 나설 예정이다.
이 외에도 전문강연 및 토크콘서트 형식의 주제강연이 10여회 진행된다. 강동석 한국정보화진흥원 활용지원센터장이 ‘공공 데이터 개방과 창조경제’에 대해, 임정욱 스타트업얼라이언스 센터장이 ‘글로벌 스타트업’에 각각 강연한다. 임완수 커뮤니티 맵핑 대표, 김승환 한국과학창의재단 이사장, 강정수 연세대 커뮤니케이션연구소 박사, 정동일 아이드론 대표 등도 강사로 나선다.
국내 대기업들의 참여도 눈길을 끈다.
SK텔레콤이 ICT 트렌드 체험장인 티움 모바일을 운영하는 것을 비롯해 삼성 웨어러블 해커톤대회, 네이버 HTML5 융합기술포럼 등이 동시행사로 진행된다.
최운백 대구시 창조경제본부장은 “GIF 2015는 창조경제를 기반으로 한 신개념의 ICT 융복합 행사로, 생활·문화·산업·기술 등과 관련한 아이디어의 활발한 교류로 창업 활성화를 유도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