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여행 온 기분으로 라멘·돈부리 맛보세요

오사카 전철처럼 꾸민 인테리어·여권식 메뉴판…
아리가또맘마 홍대1호점 유전균씨


오사카식 일식 전문점 '아리가또맘마' 홍대1호점은 홍대 상권에서 최근 떠오르는 지역으로 꼽히는 마포구 상수동에 자리잡고 있다. 지난해 9월부터 아리가또맘마 홍대1호점을 운영하고 있는 유전균(35ㆍ사진) 씨는 출판ㆍ교육 분야 업체에서 일하다 창업에 나섰다.

유씨는 출판ㆍ교육 업종에서 일한 경력을 살리기 위해 처음에는 독립매장 형태의 북카페 창업을 준비했다. 그러던 중 프랜차이즈 창업이 독립 창업에 비해 실패 위험을 줄일 수 있다고 판단해 프랜차이즈 창업으로 마음을 돌렸다. 다양한 프랜차이즈 브랜드 중 유씨의 마음을 사로잡은 것이 아리가또맘마였다. 그는 "트렌드에 민감하고 개성 있는 매장들이 많은 홍대 상권의 특징을 감안해 특색 있는 메뉴와 인테리어를 갖춘 아리가또맘마를 선택했다"고 말했다.

아리가또맘마는 돈까스, 라멘, 돈부리, 우동, 소바, 커리 등 다양한 일본식 메뉴를 선보이고 있다. 여기에 일본맥주와 커피, 음료 등을 갖춰 식사와 음료를 함께 즐기는 일본 식사 문화를 경험할 수 있도록 했다.

독특한 인테리어도 아리가또 맘마의 특징이다. 오사카 지하철 노선으로 꾸며진 선반, 여행지도, 가이드북, 아기자기한 소품 등을 갖추고 있다. 메뉴판은 앨범형식으로 만들어져 메뉴 소개와 함께 일본 오사카 풍경사진을 담고 있으며 계산서는 여권케이스처럼 만들어져 고객이 일본 현지를 방문한 듯한 기분을 느낄 수 있도록 했다는 게 유씨의 설명이다.

아리가또맘마는 계절마다 5~6종의 새로운 메뉴를 출시한다. 다양한 메뉴들로 신규 고객뿐만 아니라 기존에 매장을 찾았던 고객들도 색다른 분위기를 느낄 수 있게 한다는 게 운영방침이다. 유씨는 "최신 트렌드에 뒤처지지 않는 새로운 메뉴와 개성을 갖춰야 홍대 상권에서 살아남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유씨는 홍대1호점을 일본 문화·여행에 대한 정보를 공유하는 공간으로 만들겠다는 목표로 매장에 일본 여행ㆍ문화와 관련된 다양한 서적들을 갖추고 있다. 유씨는 "일본 문화를 제대로 익히기 위해 오사카, 도쿄, 고베, 나라 등의 지역을 직접 방문했다"고 말했다.

홍대1호점의 매장 규모는 49㎡(15평)로 종업원 2~3명 정도로 운영 가능하지만 고객 편의를 위해 아르바이트 직원 8명을 채용하고 있다는 게 유씨의 설명이다. 그는 "매장 직원들이 여유를 가져야 고객들도 여유를 갖게 된다"며 "여유로운 분위기에서 일본 문화를 즐길 수 있는 홍대의 명소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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