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 3공장에…내년6월 월50만개 양산삼성SDI, LG전자에 이어 오리온전기가 이동통신기기용 차세대 디스플레이로 부상하고 있는 유기EL(OLED) 시장에 뛰어든다.
유기EL은 저전압에서도 발광 휘도가 높고 LCD에 비해 두께가 얇은데다 기존 브라운관과 비슷한 빠른 응답속도와 넓은 시야각을 가지고 있어, LCD를 대체할 수 있는 이동통신기기용 차세대 평판디스플레이로 부상하고 있다.
오리온전기는 내년 6월중 양산을 목표로 220억원을 투자, 구미 제3공장에 휴대폰용 2인치 풀 컬러와 4인치급의 PDA(개인휴대단말기)용 유기EL의 양산라인을 만드는 등 월 50만개(2인치 풀컬러 기준)의 유기EL 생산라인 구축에 들어갔다고 24일 밝혔다.
오리온전기는 이에 앞서 지난 2000년 유기EL 개발에 착수해 지난해 11월 2인치 풀컬러 유기EL 개발을 완료했다.
오리온전기 관계자는"유기 EL 양산에 필요한 회로설계 기술은 물론 기술전담 엔지니어를 확보하고 있는 만큼 충분한 제품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임석훈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