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올림픽 참관 한국인 중국 비자면제 적극 추진"

한국과 중국은 오는 8월 개최되는 베이징올림픽에 참관하기 위해 중국에 오는 한국인들의 중국 비자 면제를 적극 추진하기로 했다. 양국은 또 대학생 교류를 확대하기 위해 양국의 대학에서 상호 교류할 경우 해당 학점을 인정하는 제도도 긍정적으로 검토하기로 했다. 유명환 외교통상부 장관은 21일 베이징 댜오위타이에서 가진 양제츠 중국 외교부장과의 회담이 끝난 뒤 “실질적으로 양국의 교류를 증대하는 방안을 적극 추진하자는 데 공감했다”고 말했다. 유 장관은 특히 “올림픽을 보기 위해 오는 한국인들에 대해 비자를 면제하고 대학생들이 서로 양국의 대학에서 공부하고 학점을 교환하면 서울이나 베이징에서 1~2년씩 자유스럽게 공부할 수 있지 않느냐고 제안했다”고 소개했다. 그는 이어 두 제안에 대해 “양 부장이 긍정적으로 검토하겠다고 했다”고 전했다. 유 장관은 이어 자원에너지 분야 협력과 관련, “한국과 중국이 공동으로 제3국에 진출해 에너지를 확보하면 양국 모두에 도움이 될 것이라는 데 공감했다”면서 “외교장관회담의 결과를 보다 구체화해 정상회담 차원에서 내용 있는 결과를 이끌어낼 계획”이라고 말했다. 양국 외교장관은 최근 현안이 된 중국 진출 한국기업들의 무단철수(이른바 야반도주) 문제와 관련해 주중 한국 대사관 및 총영사관과 중국의 해당 관할 관청 간 협의체를 만드는 방안도 추진하기로 했다. 양국은 또 정보기술(IT) 분야의 협력도 강화하기로 했으며 양국 항공노선자유화(오픈 스카이) 제도도 신속하게 도입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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