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파이더맨 3'의 특수효과(VFX)를 담당한 조 행크 등 미국, 중국의 세계적인 컴퓨터그래픽(CG), VFX 전문가들이 방한해 영상 기술협력방안을 모색한다.

한국콘텐츠진흥원은 한국컴퓨터그래픽산업협의회와 함께 오는 12월 4일 서울예대 남산 드라마센터에서 한·중·미 3국의 CG/VFX(Visual Effect and Suggestion)·3D 전문가를 초청해 '대한민국 첨단영상국제컨퍼런스(Computer Graphic KOREA 2012)'를 개최한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올해 중국을 중심으로 한 3D영화 시장의 폭발적인 성장과 3D방송 서비스 개시 등 어느 때보다 두드러진 시장 변화에 따라 내년의 시장 판도를 예측하고 대응 방안을 모색하는 자리다.

미국의 창조산업 권위자로 인정받고 있는 테렌스 매슨 교수(노스이스턴대)와 중국영화 사상 최고 매출을 기록한 '화피2(PAINTED SKIN II)'의 제작사 기린필름의 팡홍 대표 등 전문가들이 방한해 시장 동향을 비롯, 상호 협력 가능성에 대한 기조연설을 한다. '화피2'를 연출한 우얼싼 감독도 초청돼 이 영화에서 보여준 VFX와 3D 제작 사례를 발표한다. 또 할리우드 영화 '스파이더맨 3', '지.아이.조'의 VFX 담당으로 참여한 조 행크와 할리우드의 VFX 기술 엔지니어 엘리엇 매크가 영화 제작 경험을 들려줄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