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 MBC 한글자막방송 12일 실시

MBC TV가 한글자막방송을 12일부터 본격 방송한다.MBC가 자체 개발, 방송하는 한글자막방송은 TV의 대사, 음성을 문자형태의 자막으로 표시해주는 새로운 서비스다. 이로써 전국 35만명에 이르는 청각장애인, 직업성및 노인성 난청환자들, 사운드보다 텍스트에 친숙한 신세대층, 유아 한글교육및 우리말을 배우려는 외국인들에게 많은 도움을 줄 것으로 보인다. 한글자막방송은 TV를 통해 해당 프로그램의 문자를 전송하는 방식으로 시청자는 캡션기능이 내장된 TV, 또는 기존 TV에 연결하여 한글자막을 볼 수 있게 해주는 셋탑박스(SET TOP BOX) 형태의 전용수신기로 볼 수 있다. 12일 오후4시 한글자막방송 개통식을 갖는 MBC는 「뉴스데스크」(매일 오후9시)와 「보고 또 보고」(월~금 오후8시25분) 「뽀뽀뽀」(월~토 오전7시50분) 「MBC 뉴스」(〃 오전9시30분) 「만화영화」(월~금 오후5시10분) 「칭찬합시다」(화 오후7시30분) 「21세기위원회」(월 오후7시30분) 「자연은 살아있다」(일 오전7시20분) 「출발 비디오여행」(일 낮12시10분) 「테마게임」(토 오후9시45분) 등 뉴스프로그램과 드라마, 어린이프로, 교양·오락 프로그램 등 주간 1,120분의 자막방송을 실시한다. 또한 설날 특집프로 일부도 자막방송한다. 프로는 「서든데스」(13일 토요일 오후10시45분), 「꼬마유령 캐스퍼」(17일 수요일 오후5시10분)등 2편의 영화와 특집극「동행」(14일 오후10시35분), 다큐「그린랜드 에스키모와의 100일」(15~17일 오전8시50분), 마당놀이「봉이 김선달」(16일 오후7시) 등이다. 한편 MBC 기술연구소는 97년 3월부터 지난해 12월까지 22개월간의 연구 개발끝에 기술개발에 성공해 지난해 12월2일부터 시험방송을 해왔다. 최근 확정된 자막방송 심벌마크(사진)는 말을 든는 사람들의 귀의 형태와 영문자 CAPTION 의 이니셜 「C」를 형상화시켜 열린 세계를 지향토록 하며 상하 좌우의 착시형 원통모양은 귀로 듣지 못하는 농아들에게 방송내용을 이해하도록 도와준다는 의미를 갖고 있다. 【박연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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