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기관 매도에 하락했다.
19일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47포인트(0.13%) 하락한 1,917.64에 거래를 마쳤다.
전날(현지시간) 미국 뉴욕증시는 양적완화 축소 우려가 지속되는 가운데 장 초반 반등을 시도했으나 경제지표가 엇갈리며 하락 마감했다. 외국인과 기관 순매도로 하락 출발한 코스피는 장중 외국인이 순매수로 전환했지만, 기관이 매도 규모를 키우며 지수를 끌어내렸다.
외국인과 개인이 각각 1,008억원, 655억원 매수 우위를 보였지만, 기관이 1,693억원 순매도했다.
프로그램 매매는 1,801억원 매도우위를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건설업(0.65%), 섬유의복(0.62%), 은행(0.43%), 증권(0.43%) 등이 상승했고, 운수창고(-1.78%), 음식료품(-0.80%), 유통업(-0.47%), 통신업(-0.43%) 등은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서는 현대중공업이 유럽경기 회복에 따른 선가 상승 기대감에 2.55% 올랐고, 현대모비스도 0.56% 상승했다.
반면 SK텔레콤(-1.16%), 신한지주(-0.97%), 현대차(-0.85%), 포스코(-0.75%), 삼성전자(-0.69%) 등은 약세를 보였다.
금강산 관광 재개 기대감에 상승세를 이어온 현대상선은 장중 차익실현 매물이 쏟아지며 7.91% 급락했다. 관리종목으로 지정된 STX조선해양이 하한가를 기록하는 등 STX그룹주들도 전반적인 약세를 나타냈다.
코스닥지수는 1.70포인트(0.31%) 오른 550.49로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