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미아 뉴타운지구 제8구역이 주택재개발 정비구역으로 지정도됨에 따라 재개발 사업이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서울시는 23일 열린 제14차 도시건축공동위원회에서 강북구 미아동 653번지 일대 미아 뉴타운지구 8구역 8만4,000㎡(2만5,400평)를 재개발 정비구역으로 지정했다고 24일 발표했다. 공동위는 구역 내 2종 일반주거지역(7층 이하) 4만1,000㎡와 3종 주거지역 2,800㎡ 등이 2종 주거지역(12층 이하)으로 변경했다. 이는 공공기반시설을 설치하고 사업성을 고려한 용적률을 확보하는 한편 이미 입주한 다른 뉴타운 단지와 스카이라인의 연속성을 유지하기 위해서라고 공동위는 설명했다. 이 구역에는 택지는 77.27%, 도로ㆍ녹지ㆍ공원ㆍ공공공지 등 정비기반시설은 22.73%의 비율로 들어서게 되며, 아파트는 용적률 235% 이하, 층고 25층 이하(평균 층수는 16층 이하)의 범위에서 올라간다. 공동위는 또 은평구 진관내ㆍ외동과 구파발동 일대 은평 뉴타운 도시개발구역 2지구의 2종 일반주거지역에 대해 당초 ‘15층 이하’로 돼있던 아파트 층고 제한도 ‘평균 15층 이하(최고 20층 이하)’로 변경, 서울시 도시계획 조례상 2종 일반주거지역의 층고제한 규정이 ‘15층 이하’에서 ‘평균 15층 이하’로 개정된 데 따른 후속조치를 취했다. 한편 공동위는 이날 중구 명동 54번지 일대 명동관광특구 32만2,000㎡(9만7,000평)을 제1종 지구단위계획 구역으로 지정하는 안건은 보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