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래소] 해외 악재에 약세..1,450선 공방(10:00)

코스피지수가 미국 증시를 비롯한 해외증시 하락의 여파로 약세를 보이며 1,450선 전후에서 공방을 벌이고 있다. 12일 오전 10시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14.78포인트(1.01%) 내린 1,449.92를 기록하고 있다. 이날 지수는 전날 사상 최고치 돌파에 따른 부담감이 자리잡은 가운데 해외 증시 동반 약세와 유가 상승 등 해외악재가 겹치면서 개장과 함께 1,450선을 하회한후 약세를 지속하고 있다. 외국인은 업종 전반에 걸쳐 677억원어치를 순매도하며 사흘째 '팔자'를 이어가고 있고 기관도 21억원어치를 순매도하고 있다. 장 초반 매도 우위로 출발했던 개인은 '사자'로 전환해 193억원어치를 순매수 중이다. 프로그램 매매는 178억원어치 매수 우위다. 대부분의 업종이 약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증권, 전기가스, 건설업종 등이 2%안팎의 약세를 기록하고 있다. 이에 반해 의료정밀(1.98%), 기계(0.15%), 종이(0.09%)업종은 약세장 속에서도강세 흐름을 보여주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도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다. 삼성전자가 전날보다 7천원(1.06%) 내린 65만6천원에 거래되고 있고 하이닉스와LG전자도 하루만에 약세로 돌아서 각각 1.71%, 1.58% 내리고 있다. 다만 LG필립스LCD는 0.50% 오름세다. 국민은행(-1.59%),신한지주(-1.31%), 우리금융(-2.14%) 등 대형 은행 관련주들도 일제히 약세를 보이고 있다. 연일 신고가 행진을 이어가던 POSCO(-0.35%)는 닷새만에 쉬어가는 양상을 보이고 있고 한국전력(-1.79%), SK텔레콤(-1.06%)도 약세다. 지수 약세 속에서도 대우조선해양(0.30%)과 현대중공업(1.39%)이 나란히 신고가를 경신했고 삼성중공업(1.06%)과 STX조선(0.85%)도 강세를 보이는 등 조선주들이비교적 선전하고 있다. 악성루머로 약세를 보였던 CJ(0.85%)는 나흘만에 반등에 나섰고 바이오주들의전반적인 강세 속에 장외 바이오업체와 합병이 예정된 신성디엔케이가 나흘째 상한가 행진을 이어갔다. 이 시각 현재 상승종목은 상한가 1개 등 167개, 하락종목은 하한가 1개 등 516개이며 55개 종목은 보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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