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제조업 생산액이 이르면 오는 2015년 미국을 추월해 세계 최대규모가 될 것으로 전망됐다.
선진국 클럽인 OECD(경제협력개발기구)는 4일 '중국 경제 서베이'란 보고서에서 중국의 고속 성장이 당분간 지속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보고서는 중국은 최근 몇년 사이 다양한 분야의 구조 개혁을 추진해 왔다며 이를 바탕으로 이르면 2015년께 제조업 생산액에서 미국을 추월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보고서는 하지만 중국이 지속적이고 균형적인 성장을 위해서는 교육, 복지, 연금ㆍ건강보험 등의 사회복지 분야에 대한 재정 지출을 확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보고서는 구체적으로 연금 등 사회복지 시스템을 지방정부 단위가 아닌 중앙정부 차원으로 확대하고 호구 제도 개혁을 통해 농민공에 대한 도시 진입 규제를 완화하는 동시에 사회복지 혜택을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경제적인 부문에서는 저축률을 줄이고 환율 정책을 유연하게 펼쳐 국제 수지 균형을 맞춰야 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