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고대행사 금강기획이 오는 8월 1일 다국적 광고회사인 WPP그룹에 편입된다.
세계적인 광고전문 잡지인 `애드에이지(Adage)`는 최근 “지난 23일 CCG그룹의 주총에서 99.17%의 주주들이 CCG그룹을 인수하기 위해 WPP 측이 제시한 4억2,700만 달러의 입찰을 승인했다”고 보도했다.
에드에이지는 또 “8월 1일 정식계약이 체결돼 이번 매각 협상은 끝을 맺을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국내 3위의 광고대행사인 금강기획의 주인이 지난해 LG애드를 인수했던 다국적 광고회사인 WPP그룹으로 바뀌게 된다.
WPP는 현재 LG애드 외에도 JWT 애드밴처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어 이번 금강기획의 인수로 한국내 10대 광고 대행사중 총 3개를 보유하게 된다. 또한 매출 총액을 합칠 경우 업계 1위인 제일기획과 비슷한 규모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대해 금강기획 측은 “현 상황에서는 금강기획의 입장을 밝힐 단계가 아니며 CCG그룹에서 공식적인 지침이 내려올 때까지 기다려 보는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안길수기자 coolass@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