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상거래업체인 e베이가 구글에 대항하기 위해 마이크로소프트(MS)ㆍ야후 등과 제휴하는 방안을 추진중이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e베이가 ‘e커머스’ 서비스를 통해 전자상거래 영역을 빠르게 잠식하고 있는 구글을 견제하기 위한 대책을 강구 중이며 그 파트너로 MS 혹은 야후가 거론되고 있다고 24일 보도했다.
e베이는 지난해 9월부터 양사와 협상을 벌여왔으나 단순 협력모델이 될지, 혹은 지분매입 등이 수반될지 여부는 아직 정해지는 않은 상태다. 맥 휘트먼 e베이 CEO는 스티븐 발머 MS CEO와 제휴 방안을 논의한 바 있다.
신문은 e베이가 연합 파트너에게 대대적인 인터넷 광고와 방대한 e베이 고객 데이타로의 접근을 제공하게 될 것으로 전망했다. 또 시스템 등 기술적 협력과 합동 프로모션 등도 강화하게 될 것으로 내다봤다.
구글에 대항하는 연합전선 모색은 e베이가 구글의 초창기 고객 중 하나로 그간 각별한 협력관계를 유지해 왔다는 점에서 더욱 주목된다.
e베이가 그동안 구글 사이트를 이용하면서 지불한 온라인마케팅비만 연간 4억달러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