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일러대전] 보일러 관리 이렇게

기름보일러=기름보일러를 청소할때는 우선 보일러의 전원과 기름공급을 차단하고 분해한다. 연통과 윗덮개를 분리한 다음 소음기와 열 차단판을 차례로 들어낸다. 버너는 본체에 플랜지로 고정되어 있으므로 볼트를 풀어 분리한다.보일러 내부 전열면이나 벽에 그을음이 부착돼 있으면 부식돼 수명이 단축된다. 이때는 솔로 가볍게 쓸어내 준다. 보일러는 열효율을 높이기 위해 열기가 곧바로 빠져나가지 않도록 구조가 복잡하게 돼 있다. 이부분에 붙은 그을음도 제거해 줘야 한다. 물을 이용해서 청소한 경우에는 내부를 완전히 건조시킨 후 조립해야 한다. 요즘에는 간단하게 뿌려주기만 하면 그을음이 제거되는 약품도 나와 있다. 전문가들은 내부와 연통을 제거해주는 것만으로 5%이상의 연료를 절감할 수 있고 고장도 예방할 수 있다고 설명하고 있다. 버너는 기름이나 그을음 등 이물질을 닦아내고 녹이 슨 곳이 없는가를 확인한다. 녹이 슨 곳에는 방청유를 발라준다. 또 버너 옆의 불꽃을 감지하는 광전판이 더러워지게 되면 보일러가 작동하지 않는 수가 있으므로 부드러운 천으로 닦아줘야 한다. 버너에 바람을 넣어주는 송풍기 입구에도 매연찌꺼기가 붙기 쉽다. 이것도 제거해 주는 것이 좋다. 손질이 끝난 보일러는 분해의 역순으로 조립한다. 다시 가동시켰을때 보일러가 조용하게 가동되면 제대로 조립된 것이다. 가스보일러=가스보일러는 가스가 탈때 거의 완전연소가 되므로 기름보일러에 비해 오염이 적다. 가스보일러는 사용이 편리하고 연소도 깨끗한 장점이 있지만 가을철, 겨울철 재가동때는 안전점검에 각별한 신경을 써야 한다. 가스보일러는 내부 먼지나 오물을 간단히 청소하는 것으로 그치는 것이 좋다. 우선 열교환기를 본체에서 떼내 그안의 녹이나 불순물을 털어내고 물을 고압분사해 핀(주름지 부분)의 내부를 씻어준다. 버너에 그을음이 많으면 부드러운 철사로 된 솔로 문질러 털어낸다. 부속품을 다시 조립한 후에는 반드시 가스점검 요령에 따라 비눗물 등을 이용해 가스누설 여부를 확인해야 한다. 6개월에 1회정도씩 제조회사나 판매대리점에 연락해 가스의 누설여부와 성능을 점검받는것이 좋다. 가스보일러는 여름철에도 온수사용을 위해 사용하는 경우가 많지만 난방을 하지 않는 경우라도 한달에 한번정도는 가동시켜 열교환기나 부품의 부식, 습기에 의한 고장을 예방하고 순환펌프 작동부의 고착(회전부위에 붙는현상)을 막을 수 있다. 한편 가동중인 가스보일러도 수시로 점검하는 것이 좋다. 가스보일러의 청소시기를 알려면 아래쪽에서 열교환기 내부를 올려다보아 불꽃 색깔을 본다. 열교환기에 파란불꽃이 아닌 붉은색 불꽃이 보이면 청소나 점검을 받도록 한다. 정맹호기자MHJEONG@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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