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감독원에 의해 유상증자 일반공모 일정이 연기된 룸앤데코가 21일 “일반 공모 유상증자는 규모를 줄여 예정대로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회사는 또 ‘최대주주에 대한 투자자들의 소송제기설 조회공시’에 대해 “소송으로 확대된 것은 아니며 최대주주 개인적으로 구주를 매각하는 과정에서 서로 주장이 달라 다툼이 있다”고 덧붙였다.
룸앤데코의 관계자는 “당초 일반 공모 유상증자를 추진했는데 사업과 관련이 있는 의사들로부터 요청이 있어 별도로 제3자 배정방식의 증자를 추가로 실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원래 증자 규모는 42억원이지만 제3자 배정으로 20억원, 일반 공모로 30억원 등 50억원 규모로 늘렸다”며 “내년 1월초와 중순에 각각 증자에 나설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최대주주에 대한 투자자들의 소송제기설에 대해서는 “룸앤데코의 최대주주인 라이프플러스의 대표가 개인적으로 라이프플러스의 지분을 매각하는 과정에서 서로 주장하는 매각가격에 차이가 나서 불거진 일”이라며 “룸앤데코와는 관계가 없다”고 대답했다.
한편 룸앤데코는 21~22일 양일간 유상증가 일반공모를 실시할 예정이었으나 전일 금융감독원의 정정명령에 의해 일정이 연기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