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아제약이 영장류 등 형질전환 연구를 위해 한국생명공학연구원과 손 잡았다.
조아제약은 정부출연연구소인 한국생명공학연구원 국가영장류센터와 바이오 신약 연구와 관련한 공동협력협정을 맺었다고 8일 밝혔다. 이에 따라 양측은 형질전환동물 생산과 이를 이용한 바이오 신약 개발 공동 연구는 물론 전문인력 교류에도 나설 계획이다. 또 인수공통전염병 등 특정한 병원체가 없는 동물의 사육이 가능한 시설(SPF)을 공동 활용한다. 특히 양측은 앞으로 의약 바이오 산업 주체간 협력 네트워크 구축 등 글로벌 신약개발을 위한 협력 관계를 한층 확대한다는 전략이다.
조아제약 측 관계자는 “서로가 보유하고 있는 형질전환 기술과 재원을 활용한 공동 연구를 통해 바이오 신약 개발할 계획”이라며 “재생의학과 바이오 장기 전임상 인프라를 구축하는 등 상용화 지원 체계를 마련해 육성해 나갈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조아제약은 지난 2002년 세계에서 4번째로 체세포 복제돼지 ‘가돌이’와 ‘나돌이’를 생산하는 데 성공했다. 또 농촌진흥청 국책사업 ‘바이오 그린 21’ 사업 지원으로 지난 2009년부터 목적단백질 연구를 수행한 결과 목적단백질인 인간성장호르몬을 발현하는 형질전환 복제돼지를 생산한 바 있다.
이날 조아제약은 한국생명공학연구원 국가영장류센터와 바이오 신약 연구에 대한 공동협력협정을 맺었다는 소식에 1.68%(80원) 오른 4,840원에 장을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