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스플레이 부품업체인 우영(대표 박기점)이 그 동안 국내 프린터 회사들이 수입에 의존해 온 레이저 스캐닝 유닛(LSU)을 자체 기술로 개발 완료하고 올초부터 본격 판매에 돌입했다고 16일 밝혔다.
지난 14일 삼성전자 프린트 사업부에 1차 수주분 2,500개를 납품했으며 연간 250억원의 매출을 올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번에 납품하는 LSU는 레이저신호를 인쇄드럼에 주사하는 레이저 프린터 핵심부품으로 지금까지는 일본에서 대부분 수입해 왔으나 우영이 지난 1년 동안 초정밀 가공기술을 이용, 자체 개발에 성공함으로써 수입대체가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우영은 LSU 생산을 위해 지난해 10월 서울 창동과 중국 심양에 월 10만개 생산이 가능한 시설을 갖춰놓았고, 1분기말이면 20만개 생산능력을 갖출 계획이다.
<서정명기자 vicsjm@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