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003490)이 현지 정세가 악화되고 있는 인천~이스라엘 텔아비브 노선을 당분간 운항하지 않기로 했다고 18일 밝혔다.
대한항공은 19일 인천발 텔아비브행 노선을 시작으로 22일, 24일 운항편 등 총 3편을 우선 비 운항 조치하기로 결정했다. 텔아비브발 인천행 항공편 3편도 함께 운항하지 않는다.
대한항공은 이스라엘 지상군 가자지구 투입 등 현지 정세가 급격히 악화되고 있어 운항을 중단하기로 했다. 17일 발생한 말레이시아항공 MH17편 사고로 인한 불안감을 최소화시키기 위한 조치의 일환이기도 하다.
대한항공은 이미 기존 예약 승객들에게 양해를 구하고 다른 노선을 이용할 수 있도록 여정 변경 등의 조치를 취하고 있으며, 추후 현지 상황에 따라 추가 비 운항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