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웅제약(069620)이 한올바이오파마의 지분 인수를 통해 최대 약점이었던 파이프라인(신약후보물질)을 강화할 수 있게 됐다는 전망이 나왔다.
현대증권은 1일 보고서를 통해 “이번 지분 인수로 대웅제약은 항상 할인요인으로 꼽히던 파이프라인을 한 번에 강화하게 됐고 파이프라인은 풍부했지만 임상자금이 부족했던 한올바이오파마는 대형 제약사의 지원을 통해 신약개발에 더욱 박차를 가할 수 있게 됐다”며 “양사에 모두 윈-윈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최근 대웅제약은 한올바이오파 마의 지분 30.2%를 인수하며 최대주주로 올라섰다.
주력 제품이 겹치지 않는다는 점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김태희 연구원은 “한올바이오파마의 매출액 상위 품목은 노르믹스(소화기계 항생제), 토미포란(항생제), 엘리가드(항암제)로 대웅제약에게 없는 품목”이라며 “대웅제약이 판매하는 다이아벡스(당뇨치료제)의 개량신약인 글루코다운서방정도 확보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특히 기능성 복합신약과 아토피치료제, 2세대 세파계 항생제 토미포란 등에 대해서는 가까운 시일 내에 성과가 나올 것으로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