쇠징 골프화 허용 급증

겨울철에 금속 스파이크 골프화를 신고 라운드 할 수 있는 골프장이 크게 늘었다. 22일 한국골프장경영협회에 따르면 59개 골프장에서 겨울철에 한해 쇠 징 골프화 착용을 허용하고 있다. 대부분의 골프장이 그린 잔디 훼손 등을 이유로 겨울에도 플라스틱 징 골프화 착용을 의무화해왔지만 골퍼들이 러프지대의 급경사 지역이나 목재 계단 등지에서 미끄러져 부상을 당하는 일이 매년 발생하면서 최근 안전사고 방지 차원에서 금속 징을 허용하는 곳이 크게 증가했다. 이에 따라 겨울철 라운드를 즐기려는 골퍼들은 해당 골프장에서 쇠 징 골프화를 신을 수 있는지 여부를 확인하고 안전한 플레이를 위해 가능한 한 금속 스파이크 골프화를 한 켤레쯤 마련하는 것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국산 골프화의 경우 브랜드와 관계 없이 징을 고정시키는 나사 규격이 통일돼 있어 플라스틱과 쇠 징을 계절에 따라 교체해 사용할 수가 있다. 한 켤레 분 금속 징의 가격이 5,000~1만원이어서 손수 간단히 바꿀 수 있다. 외국 브랜드의 경우는 쇠 징 제품을 수입하지 않고 징을 고정하는 방식도 국산과 다르기 때문에 별도로 주문을 하거나 국산 제품을 새로 구입을 해야 한다. 한편 쇠 징은 스파이크가 플라스틱보다 길기 때문에 흙덩이나 잔디 조각이 바닥에 더 잘 달라붙으므로 특히 그린에 올라가기 전 깨끗이 털어내는 에티켓에 신경을 써야 하며 잔디 보호를 위해 발을 끌지 말고 `자근자근` 걷는 것이 좋다. ▲동절기 금속 징 골프화 허용 골프장=가야 강촌 계룡대 골드 그린힐 기흥 김포씨사이드 남광주 남서울 남수원 뉴서울 뉴스프링빌 다이너스티 대구 레이크사이드 마우나오션 마이다스밸리 몽베르 발안 부곡 부산 블루헤런 선산 송추 수원 스카이밸리 승주 시그너스 신원 아시아나 양주 에딘버러 여주 오라 우정힐스 유성 이스트밸리 이포 자유 중문 중부 진주 창원 캐슬렉스 클럽900 코리아 태광 태릉 통도 파인크리크 88 프라자 프리스틴밸리 필로스 한성 한양 한원 한일 화산 ▲금속 징 불가 골프장=강남300 경기 남부 레이크힐스용인 리츠칼튼 설악프라자 아시아드 에이원 익산 임페리얼레이크 중앙 태영 파라다이스 파미힐스 핀크스 한탄강 <박민영기자 mypark@sed.co.kr>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