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치!Up&Down]세아특수강, 공급처 다변화ㆍ생산설비 증설 기대감에 3거래일 연속 상승

세아특수강이 공급처 다변화로 견조한 실적을 이어갈 것이라는 전망에 더해 신규 부지 확보로 생산능력이 늘어날 수도 있다는 기대까지 겹치며 주가가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세아특수강은 10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전 거래일보다 6.56%(1,600원) 오른 2만6,000원에 거래를 마치며 3거래일 연속 상승했다. 세아특수강은 지난 8월 말 주가가 2만3,000원대였지만 최근 두 달 만에 11% 가까이 상승했다. 올해 전체 주가 상승률은 33%다.

수급 면에서 세아특수강의 최근 강세를 이끄는 요인은 기관의 매수세다. 기관은 이날 세아특수강을 2만590주 사들인 것을 포함해 최근 4거래일 연속 매수세를 보이며 2만9,450주를 순매수했다.

금융투자업계에서는 세아특수강이 철강업종 불황에도 견조한 실적을 유지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또 공급처 다변화로 중장기적인 성장이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유지웅 토러스투자증권 연구원은 “세아특수강은 3ㆍ4분기 매출액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8% 늘어난 1,669억원, 영업이익은 29% 증가한 108억원을 기록할 전망”이라며 “또 내년과 2015년 사이에 현재 충주 2공장 안에 생산능력 증가를 위한 공장증축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되고,현대제철의 특수강 진출로 공급처 다변화 효과가 발생할 것”이라고 판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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