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덴마크·일·미국 순 높아/가장 낮은 곳은 러·인도【취리히 AP=연합】 세계에서 가장 높은 수준의 임금을 받는 근로자들은 제네바와 취리히 근로자들이었으며 그 다음은 코펜하겐, 도쿄, 뉴욕, 룩셈부르크 근로자의 순이었다고 스위스 최대은행인 UBS가 27일 밝혔다.
반면 임금 수준이 가장 낮은 지역은 모스크바, 뭄바이, 나이로비로 이 지역 근로자들의 임금은 스위스 근로자들의 4내지 6%에 불과한 것으로 조사됐다고 50 페이지 분량의 UBS 보고서가 밝혔다.
UBS 보고서는 약 1백개 항목의 상품과 서비스 가격을 주요 도시별로 수평 비교한 결과, 도쿄가 가장 생활비가 많이 들어가는 도시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도쿄 다음으로는 오슬로와 코펜하겐, 스톡홀름, 취리히, 싱가포르, 제네바의 순서로 생활비가 비싼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물가 수준을 감안할 경우, 근로자들의 실질임금이 가장 많은 곳은 룩셈부르크였으며 그 다음은 취리히, 로스앤젤레스, 휴스턴, 제네바의 순서으로 구매력이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세계에서 일하는 시간이 가장 많은 지역은 역시 아시아로 평균 근로시간이 주당45시간 이상이었으며 연간으로는 약 2천1백49시간에 달했다.
일하는 시간이 가장 적은 지역은 유럽으로 평균 근로시간이 주당 39시간, 연간으로는 1천7백73시간에 불과했다고 보고서는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