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전! 2012 우리가 앞장선다] 삼양그룹

정보전자소재·외식사업 적극 진출
의약·바이오 등 사업다각화도 나서

삼양사 중앙연구소에서 연구원들이 정보전자 소재에 대한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제공=삼양사



올해로 창립 88주년을 맞는 삼양그룹은 ‘생활을 풍요롭고 편리하게 하는 기업’을 목표로 핵심사업인 화학, 식품, 의약, 신사업과 산업자재, 용기, 사료, 무역부문으로 사업영역을 확장하며 끊임없는 변신을 거듭하고 있다. 신성장 동력 발굴을 위해 정보전자소재, 외식사업 분야 등에 적극 진출하는 것은 물론 신사업 진출을 위한 인수합병(M&A) 등 지속적인 사업다각화도 함께 추진하며 경쟁력 강화에 힘쓰고 있다.

특히 지난해 11월 기업지배구조의 투명성과 기업가치를 높이기 위해 지주회사체제로 새 출범한 삼양은 2015년까지 핵심사업의 견고한 성장과 더불어 신사업분야의 획기적인 미래 성장동력을 확보해 매년 10% 이상 성장한다는 목표로 세워 놓았다. 또 2015년 이후 글로벌 연구개발(R&D) 혁신기업으로 새롭게 도약하기 위한 노력도 병행하고 있다.

먼저 화학 부문은 성장성이 높은 고부가가치 소재분야에 집중하는 한편 지속 가능한 성장 플랫폼과 글로벌 제조기반을 확보해 고객가치를 창출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최근 유럽의 삼양EP헝가리가 본격 가동을 시작한 데 이어 올해는 삼양이노켐의 BPA상업생산으로 폴리카보네이트 사업의 수직통합이 완료돼 보다 안정적인 사업구조를 갖추게 됐다. 또 중국과 미국 등에 소재사업의 해외 생산기지를 확보하기 위한 노력을 지속하는 동시에 새로운 고부가가치 소재 개발에도 적극 나설 계획이다.

식품 부문은 식품통합브랜드인 ‘큐원’을 중심으로 고객에게 보다 높은 가치를 제공하기 위해 주력하고 있다. 이를 통해 설탕, 밀가루, 전분당, 가공유지 등 기존 식품 기초소재를 기반으로 한 B2C 식품 및 외식 분야에서 최고의 ‘푸드&서비스 이노베이터’에 오른다는 목표다. 또 삼양은 새로운 뷰티&다이어트 제품을 출시하는 등 소비자와의 접점도 확대하고 있다. 앞으로도 꾸준히 차별화된 신제품을 출시해 헬스&웰니스 식문화 창출을 위한 기반 확보에 주력할 방침이다.

의약ㆍ바이오 부문은 삼양바이오팜으로 독립해 전문 제약기업으로 성장하기 위한 기반을 마련했고, 판교에 R&D센터 부지도 확보했다. 특히 ‘2015 비전’ 달성을 위해 사업다각화로 수익성을 개선하고 규모를 확대해 ‘획기적이고 특별한 제약회사(Innovative Specialty Pharma Company)’로 거듭난다는 복안이다. 이 밖에 접합(Suture)사업의 경쟁력 강화, 의료용구사업의 제품 포트폴리오 확대, 항암제 중심의 제품 개발에 주력하는 한편 바이오 사업의 다각화도 함께 추진해나가고 있다.

신사업 부문은 시장성장성이 높은 사업영역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2015년 이후 삼양의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자리잡도록 할 에정이다. 이를 위해 삼양은 R&D 혁신을 통한 고객중심의 제품과 서비스 제공 역량을 강화하며 지속 가능한 경쟁력을 확보해나가기로 했다.

삼양그룹은 이 같은 ‘2015 비전’ 달성을 위해 신뢰, 도전, 혁신, 인재와 더불어 새로운 성장에 필요한 고객중심, 성과중심의 가치를 포함하는 새로운 기업문화의 도입도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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