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노츠, 하루만에 말바꾸기 해프닝
전재호 기자 jeon@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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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노츠가 ‘서울증권으로부터 300억원을 투자유치 했다’고 밝힌 지 하루 만에 입장을 번복하는 해프닝을 연출했다.
이노츠는 22일 보도자료를 통해 “서울증권 측이 이노츠의 전환사채(CB)를 인수한 후 ‘한일 트루밸류 주식혼합 S-1’이라는 펀드에 당일 매각했다”며 “서울증권은 CB에 직접 투자한 것이 아니라 단순히 중개만 했을 뿐”이라고 밝혔다.
이노츠는 전날 서울증권을 대상으로 300억원 규모의 CB를 발행했다고 공시한 뒤 보도자료를 통해 “서울증권으로부터 300억원의 투자유치를 받았다”고 밝힌 바 있다. 그러나 서울증권이 “이노츠의 CB를 인수한 것은 보유 목적이 아니라 제3자에게 매각하기 위한 것일 뿐”이라고 밝히면서 허위 투자유치 논란이 일었다.
정회진 이노츠 홍보마케팅 담당 이사는 “서울증권이 이노츠 CB를 사들인 후 너무 빨리 매각하면서 오해의 소지가 생긴 것 같다”고 해명했다.
전날 6% 이상 급등한 것을 비롯해 최근 4일 연속으로 주가가 올랐던 이노츠는 이날 2.68%(110원) 하락한 3,990원에 장을 마감했다.
입력시간 : 2006/02/22 17:3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