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유통가 여름세일, '팝업스토어' 열풍 거세다

여름세일을 맞아 롯데백화점 부산 3점(광복점, 부산본점, 동래점)에서 차례로 순회 팝업스토어를 진행중인 ‘플러스마이너스 제로’에서 여성고객이 브랜드 이미지가 뚜렷한 T셔츠를 살펴보고 있다.(사진제공=롯데백화점 부산 본점)

여름세일을 맞은 부산지역 백화점 업계에 ‘팝업스토어’ 열풍이 거세다.

10일 부산지역 롯데백화점에 따르면 최근 전략적으로 부산지역에 꾸준히 이슈 브랜드와 신규 유망브랜드 팝업스토어를 지속적으로 유치해왔던 롯데백화점은 이번 여름세일을 맞아 최근 고객들에게 가장 큰 인기를 얻고 있는 이슈 브랜드와 신규 브랜드를 선보여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먼저 롯데 부산본점은 지난달 27일부터 10일까지 최근 온라인에서 ‘몸매종결 원피스’로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팝업스토어 ‘치유’를 오픈, 여성고객들의 뜨거운 반응속에 백화점 매출신장과 브랜드 홍보라는 두마리 토끼를 잡는 데 성공했다. .

여기에 지난 4일부터 오는 27일까지는 대표적인 국민 SNS인 ‘카카오톡’ 캐릭터를 판매하는 ‘카카오프렌즈’ 팝업스토어를 9층 행사장에서 열어, 시작 첫 날부터 연일 폭발적인 호응을 얻으며 팝업스토어 역대 최대 실적을 올리는 기염을 토하고 있다.

또한, 젊은 층의 신(新) 쇼핑메카로 등장하고 있는 롯데 광복점은 지난달 27일부터 이번달 3일까지 서울 동대문을 기반으로 큰 인기를 끌고 있는 신진 디자이너 브랜드인 ‘플러스 마이너스 제로’ 팝업스토어를 진행, 고객들의 호응 속에 롯데 부산본점에 이어 동래점까지 순회하며 팝업스토어를 진행할 예정이다.

이 외에도 롯데 광복점과 동래점이 핸드메이드 디자이너 조합에서 운영하는 ‘디자인 프리마켓’ 팝업스토어를 운영, 다양한 수공예 액세서리를 판매중이며, 동래점과 센텀시티점은 오는 31일까지 지난해 부산 패션위크에서 발굴한 특수 폴리에스터 원단 핸드백 브랜드 ‘이루나니’ 팝업스토를 운영중이다.

롯데백화점 상품본부 양임 선임 상품기획자는 “기존에 단순 신규 브랜드 소개에 그쳤던 팝업스토어가 최근에는 고객유인효과를 극대화하는 아이템이 됐다”며, “고객에게 어필하는 이슈 브랜드 발굴과 유치에 전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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