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MBC, SBS 등 라디오 방송은 연말연시를 맞아 올 한해를 되돌아보고 새해를 조망하는 다양한 특집물을 기획했다.KBS 1라디오(97.3㎒) '라디오 정보센터 박찬숙입니다'(낮 12시21분)는 지난 24일부터 31일까지 '연말제언-이것만은 고치고 갑시다'란 주제로 사회 각계 원로인사들의 이야기를 듣는 시간을 마련한다.
서영훈 대한적십자사총재, 김수환 추기경, 이어령 이화여대 석좌교수, 이만섭 국회의장, 제프리 존스 주한미상공회의소장 등 출연 예정. 또 '안녕하십니까 김종찬입니다'(오전 7시30분)에서는 26일부터 29일까지 정치, 경제, 사회, 문화 등 한해 사회 이슈를 정리해 보는 특집 프로그램을 준비했다.
MBC라디오(95.9㎒) '손에 잡히는 경제'(오전 8시35분)는 현대증권 애널리스트 정태욱 이사(31일) ,삼성경제연구소 최우석 소장(1월1일)을 각각 초청, 2001년의 한국경제를 정리하고 내년 경제를 전망해보는 시간을 갖는다.
'손석희의 시선집중'(오전 6시5분)은 올해 소개했던 인물을 대상으로 '2001년의 인물 10인'(31일)을 선정하고, 한일월드컵 축구대회와 대통령선거, 지방자치단체장 선거 등을 통해 사회 곳곳에서 활동하게 될 인물들을 '2002년을 빛낼 사람들'(1월1일)로 묶어 특집 방송한다.
이와 함께 31일 '김흥국 정선희의 특급작전'(오후 6시5분)에서는 관악구 신림7동에 사는 소년소녀 가장 등 불우이웃을 초청, '사랑의 밥쇼'라는 제목의 연말 특집을 꾸민다.
SBS는 올 한해 국내 대중가요계를 결산하는 '2001, 우리 대중음악의 현주소'(28~29일 오후10시ㆍ파워FM 107.7㎒)와 양희은, 해바라기, 왁스 등 인기 가수들이 출연하는 송년 콘서트(31일 낮 12시20분ㆍ러브FM 103.5㎒) 등을 준비했다.
또 내일신문 최영희 사장 등 각계 각층 인사들이 새해맞이 제언을 소개하는 신년특집 '아름다운 세상을 위한 7가지 제언'(1월 1-2일 오전9시5분) 등도 내보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