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닉스 '직원 氣 살리기'

사교육비 부담해소 꿈나무교실등 실시 하이닉스반도체가 자금난으로 위축된 직원들의 사기를 높이기 위해 다양한 행사로 '신바람'을 불러 일으키고 있다. 이 회사는 직원뿐 아니라 직원가족의 사기를 높이고 애사심을 고취시키기 위해 꿈나무교실, 출산육아교실, 좋은 부모가 되는 길 등의 프로그램을 사내연수원에서 실시하고 있다고 27일 밝혔다. '꿈나무교실'은 직원들의 사교육비 부담을 덜어주고 자녀가 부모님이 다니는 회사에 대해 체험하기 위해 취학아동을 대상으로 한 것으로 영어회화, 컴퓨터 활용 등의 과목을 사내 전문강사를 활용, 3개월 코스로 진행하고 있다. '출산육아교실'은 임직원 부인들을 회사로 초청, 권위있는 산부인과 전문의의 임신ㆍ태아발육, 출산ㆍ산후관리, 육아영양ㆍ응급조치, 분만법 등에 대해 관한 특강으로 진행하고 있다. '좋은 부모가 되는 길'은 직원 부부가 함께 참여하는 프로그램으로 부부간 효과적인 대화 및 자녀 교육과 관련한 각종 정보를 사이버를 통해 전달하고 전문 상담원과 상담할 수 있도록 했다. 연수원의 한 관계자는 "직원과 그 가족이 회사 성장의 밑거름이라는 판단 때문에 이행사를 마련했다"며 "가족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실시해 신바람 나는 직장으로 만들어나가겠다"고 말했다. 조영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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