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출소 통ㆍ폐합 치안불안 우려
경찰청 국감자료
파출소 통ㆍ폐합 후 살인 등 5대 범죄가 10.4% 급증한 반면 검거율은 7.9% 감소돼 치안불안이 우려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이는 경찰청이 2일 국회 행자위 소속 이재선 자민련 의원에게 제출한 `통ㆍ폐합 전년도 3개월과 통ㆍ폐합 후 3개월 동안 지역 범죄발생 현황'이란 국감자료에 의해 나타났다.
이 자료에 따르면 총범죄 발생건수는 7,673건으로 전년 동기간의 7,558건에 비해 115건(1.5%)이 증가한 반면 지난 99년 6월에서 8월까지 7,558건의 범죄가 발생, 이 중 6,635건을 검거, 87.8%의 검거율을 보였으나 올 동기간에는 7,673건 중 6,241건을 검거, 81.3%의 검거율을 보여 통ㆍ폐합 후 범죄 검거율이 현저히 낮은 것으로 분석됐다.
이 의원은“더욱 심각한 것은 통ㆍ폐합 전 강간 등 5대 범죄가 총 5,060건이 발생했으나 통ㆍ폐합 후 525건이 증가한 5,585건이 발생, 10,4%의 증가율을 보여 통ㆍ폐합된 지역을 중심으로 치안수요와 지역여건을 전면 재분석, 검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양정록기자 jryang@sed.co.kr
입력시간 2000/11/02 1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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