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건설교통부와 고양시에 따르면 정부는 수급조절용 토지매입등의 재원인 「토지관리지역균형개발 특별회계」의 세입확보와 국제종합전시장 건설을 위해 일산구 대화동 일대 7만5,668평의 부지매각 계획안을 마련, 곧 차관회의에 올리기로 했다.매각대상토지는 모두 5필지로 다음달초 국무회의 의결과 대통령 재가 등의 절차를 밟을 예정이라고 건교부는 밝혔다. 매각조건은 국유재산법에 따라 감정평가액의 40%를 계약금으로 우선 지불하고 나머지 금액에 대해서는 연리 4% 조건으로 20년 균등분할상환하는 방식이다.
총사업비 1조6,000억원 규모의 고양 국제종합전시장은 연면적 7만4,000평으로 아시아 최대규모인 전시장(5만4,000평) 외에 특급호텔·컨벤션센터·레저시설·쇼핑센터 ·분수대·초대형 수족관등이 들어서게 된다.
사업비는 경기도와 고양시가 각각 35%씩 모두 70%를, 나머지 30%는 중앙정부가 각각 부담하게 되며 우선 2001년까지 모두 1,919억원을 투입, 1단계 공사를 마무리짓고 이어 2단계(2001∼2008)와 3단계(2009∼2013년) 공사를 추진한다. 이 국제종합전시장은 서울 삼성동 코엑스의 5배 규모다.
정두환기자DHCHUNG@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