찬 대륙고기압이 계속해서 한반도 북단에 머물면서 평년보다 추운 날씨는 이 달말까지 계속될 전망이다.
23일 기상청에 따르면 현재 시베리아 부근에 머물면서 우리나라에 영향을 주고 있는 찬 대륙고기압은 북극으로부터 찬공기가 지속적으로 유입되면서 당분간 세력을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또 러시아 바이칼호와 캄차카 반도 부근에 기압능이 위치하면서 우리나라 부근에는 기압골이 형성돼 상층부의 찬 공기가 지상으로 지속적으로 유입되고 있다.
기상청은 “이러한 기압배치가 당분간 계속되면서 연말까지 평년보다 추운 날이 계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편 23일 서울의 아침 최저기온은 영하 8.1도로 평년 최저기온보다 4.5도나 낮았으며 대전은 4.9도 낮은 영하 6.3도, 대구 영하 4.3도, 광주 영하 3.6도 등 제주와 남부 일부지역을 제외한 전국의 기온이 영하권에 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