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극항로 개척' 한·중·일 힘 모은다

해수부·울산시 27일 국제세미나
관련 정보 공유하며 협력전선 구축

북극해 항로 개척을 위해 한·중·일 3국이 뭉쳤다. 지난 7월 한·중·일 물류장관 회담에서 북극항로 개척을 위해 공동 노력하기로 한 것을 계기로 상업운항을 위해 협력전선을 구축하고 있다.

해양수산부와 울산시가 공동 주최하는 '제 3회 북극해항로 해운 협력 회의 및 국제 세미나'가 27일 롯데호텔울산에서 열린다.

이 행사는 북극해 연안국과 함께 북극항로 운항, 북극자원 개발, 북극항로 통과절차 등에 대해 논의하고 연안국과의 협력사업을 발굴해 우리 기업의 북극 진출을 도모하기 위해 마련한 것이다.

특히 이번 행사엔 중국과 일본도 초청돼 북극항로 개척에 대한 정보를 공유한다. 중국은 지난해 우리나라와 함께 시범운항을 한 바 있다. 일본은 미쯔이(종합상사)사가 2018년부터 정기 수송을 하겠다는 계획을 세운 상태다. 협력 회의에 중국은 대련해사대학 교수가 일본은 국토교통성 관계자가 참석한다.

세미나는 북극해항로의 운항여건, 북극해 자원개발 및 수송, 북극해항로와 아시아시장, 한-노르웨이 북극해항로 활용 공동연구 발표 등 총 4개의 세션으로 구성되며, 북극해항로 및 북극해 자원개발 전문가가 발표 및 토론자로 참여한다.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