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해외건설 수주 161억弗

작년 연간실적 육박…올 목표 200억弗 달성 무난할듯

상반기 해외건설수주액이 161억달러로 지난해 연간실적 168억달러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다. 건설교통부는 3일 국내 건설업체들의 해외수주가 크게 늘어 올해 상반기에만도 161억달러로 집계됐다며 올해 목표인 200억달러를 무난히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해까지 연간 기준으로 100억달러를 돌파한 것은 7차례 있었으나 상반기에 100억달러를 돌파한 것은 올해가 처음이다. 사상 최대를 기록했던 지난해에도 상반기에는 85억달러를 수주했었다. 상반기 수주현황을 지역별로 보면 중동 지역이 105억달러로 전년동기보다 134% 늘었으며 아시아 지역도 47% 늘어난 33억4,000만달러를 기록했다. 유럽 지역은 8억9,000만달러로 절대금액은 적지만 전년동기보다 239% 늘었으며 중남미 역도 1,345% 증가한 2억8,000만달러였다. 국가별로는 UAE 43억7,000만달러, 쿠웨이트 16억7,000만달러, 사우디 15억3,000만달러, 오만 12억6,000만달러, 리비아 8억5,000만달러, 싱가포르 6억달러 등이었다. 업체별로는 두산중공업이 28억5,000만달러로 가장 많고 현대중공업(20억8,000만달러), 삼성ENG(19억7,000만달러), 삼성물산(12억2,000만달러), 현대건설(10억1,000만달러) 등이 뒤를 이었다.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