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스포츠 마케팅으로 북미 가전 시장 공략


LG전자가 미국 농구팬 눈길을 사로 잡는 스포츠마케팅으로 북미 가전 시장 공략을 강화한다.

LG전자는 2일 2012 NCAA(미국대학스포츠협회) 농구 챔피언십 결승전이 열리는 루이지애나주 뉴올리언스 메르세데스 벤츠 슈퍼돔에서 올해 전략제품을 대거 선보였다고 밝혔다.

경기장 인근 팬 축제 행사장에 일반 가정집을 연상케하는 LG체험부스를 별도로 마련해 방문객들이 신제품을 직접 체험할 수 있게 한 것이다.

LG전자의 한 관계자는 “3D TV 신제품이 이번 행사에서 가장 눈길을 끌었다”며 “제로 베젤(TV테두리)에 가까운 파격 디자인으로 3D 몰입감을 높인 점이 관람객들로부터 가장 큰 호응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LG전자는 이 대회가 시작된 지난달 초부터 CBS와 TBS, TNT 등 방송에 `감동의 순간을 LG와 함께 하라'는 메시지를 담은 광고를 방영하는 등 농구팬을 겨냥한 마케팅을 펼치고 있다. 각 지역을 대표하는 대학농구 상위 68개 팀이 출전해 토너먼트 방식으로 승부를 가리는 이 대회는 4강전에만 20만 명이 넘는 관중이 몰릴 정도의 뜨거운 열기 때문에 '3월의 광란(March Madness)'으로 불린다.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