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百, 외국인 '사자'…1만원 넘어서

대구백화점의 주가가 다시 강세를 보이며 1만원 벽을 넘어섰다. 15일 현대증권은 이와 관련, “대구백화점의 영업환경이 최악에서 벗어나 점차 안정화되고 있다”며 투자의견을 ‘매수’로 상향 조정했다. 목표가는 1만3,000원. 현대증권이 주목하고 있는 점은 영업환경 안정과 대백쇼핑ㆍ대백저축은행 등 관계사의 구조조정이다. 현대증권은 “롯데쇼핑 대구 2호점 영업을 시작으로 심화됐던 경쟁이 완화돼 영업환경도 점차 안정화 단계에 있다”며 “특히 매출액 대비 판촉비 부담이 지난 2년간 8~9%에서 5%로 낮아졌다”고 분석했다. 외국인의 매수도 다시 이어지고 있다. 외국인은 지난 3일 이후 6거래일 연속 주식을 사들여 지분을 26.67%로 높였다. 이에 힘입어 주가도 연일 상승, 1만원 벽을 넘어섰다. 종합주가지수가 급락했지만 대구백화점의 주가는 9.18%나 급등한 1만700원을 기록했다. 현대증권은 “올해 대구백화점의 예상 주가수익비율(PBR)은 0.6배 정도 될 것으로 보인다”며 “악재가 상당히 걷힌 대구백화점은 앞으로도 추가상승 모멘텀이 이어질 것”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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