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985년까지 구미공단 근로자와 학생들을 나룻배로 실어나르던 구미시 비산동 낙동강변 비산나루터(사진)에서 19일 지역주민들이 참여하는 '비산나루터 문화축제'가 열린다.
한국예총 구미지부가 주관하는 이번 축제에는 옛부터 전해오는 나루터 관련 설화가 옛 사진들과 함께 전시돼 장년층에게는 추억을 되살리고 청소년들에게는 나루터를 알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그네뛰기와 널뛰기, 제기차기, 씨름, 윷놀이, 줄넘기 등의 민속 체육경기도 함께 펼쳐진다.
과거 비산나루터를 중심으로 운행되던 나룻배는 수 백 년 동안 짐수레, 소달구지 등 중요한 화물까지 실어 날라 서민들에게는 중요한 교통수단이었다. 구미시는 이곳을 보존하기 위해 과거 모습을 일부 복원하고 강변 자전거도로 등 각종 체육 레저시설을 조성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