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가메스 첫날 단독선두

로버트 가메스(미국)가 미국 PGA투어 FBR캐피털오픈(총상금 450만달러) 첫날 1타차 단독선두에 나섰다. 지난 90년 2승을 거둔 뒤 13년째 우승컵을 만져보지 못한 가메스는 6일 미국 메릴랜드주 포토맥의 애브널TPC(파71ㆍ7,005야드)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5언더파 66타를 쳐 지난해 PGA챔피언십 우승자 리치 빔과 인디언 골퍼 노타 비게이 3세(이상 미국)를 1타차로 제치고 선두를 달렸다. 시즌 상금랭킹 1위에 올라 있는 데이비스 러브 3세(미국)는 1언더파 71타로 공동23위까지 밀렸고 필 미켈슨(미국)은 아이언 샷 난조를 보이며 4오버파 75타(공동104위)로 부진했다. 초청 선수로 출전한 지난해 아시아프로골프(APGA)투어 신인왕 나상욱(20ㆍ엘로드)은 6오버파 77타를 치는데 그쳐 컷 오프 위기에 몰렸다. 한편 타이거 우즈(미국) 등 상위 랭커들과 최경주(33) 등은 오는 13일 개막하는 US오픈에 대비하느라 이 대회에 출전하지 않았다. <김진영 기자 eaglek@sed.co.kr>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