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림, 세종시 이전 정부출연硏 임차청사 CM 수주

희림이 정부 출연연구기관이 세종시에서 임차해 사용하는 청사 건설공사의 사업관리(CM)를 맡는다.

글로벌 건축설계 및 CMㆍ감리업체 ㈜희림종합건축사사무소는 한국자산관리공사를 대행한 조달청과 27억8,690만원에 ‘정부출연 연구기관 세종시 임차청사 위탁개발 건설사업관리용역’ 계약을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는 정부 출연연구기관 16곳 중 사무실을 빌려 쓰는 기관 12곳이 이전하게 될 임차청사를 짓는 것으로 해당 기관은 경제ㆍ인문사회연구회, 한국교통연구원, 한국보건사회연구원, 한국직업능력개발원, 과학기술정책연구원, 대외경제정책연구원, 산업연구원, 한국노동연구원, 한국청소년정책연구원, 한국환경정책평가연구원, 기초기술연구회, 산업기술연구회 등이다. 12개 연구기관의 세종시 이전 인원은 2,241명이다.

이들 기관들은 한국자산관리공사(KAMCO)가 지은 청사에 우선 입주한 뒤 향후 25년에 걸쳐 건립비용을 상환하는 방식으로 이전할 예정이다. 청사는 오는 2014년 10월까지 완공될 예정이며 이후 입주가 이뤄진다. 현재 설계ㆍ시공 일괄입찰(턴키)이 진행 중이며 상반기 중으로 낙찰자를 선정한 후 곧바로 착공에 들어갈 예정이다.

희림은 앞서 세종시청사 설계를 맡은 것을 비롯해 정부청사 2단계 2구역 책임감리, 국립세종도서관 감리 등 주요 프로젝트를 잇따라 수주한 바 있다. 또 최근에는 세종시 첫 오피스텔인 '세종시 푸르지오시티'의 설계도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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