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노사, 지역 쌀 10억원어치 구매

울산공장 24개 사내식당에서 전량 소비


현대자동차 노사가 지난 울산 북구 지역에서 생산되는 쌀 10억3,000만원어치를 구매하기로 했다.매월 80㎏들이 580가마, 연간 7,000가마에 달하는 분량이다. 19일 현대차 노사에 따르면 매월 지역 농가로부터 구매한 쌀은 3만4,000여명이 근무하는 울산공장 사내 24개 식당에서 사용된다.이는 연간 80㎏들이 1만8,000가마를 소비하는 울산공장의 5개월치 양이다. 현대차 노사는 앞서 지난 2007년 2월 북구 두북농협측과 ‘지역 쌀 사주기’ 약정을 맺은 바 있다. 이 약정에 따라 2007년부터 지난해까지 매년 80㎏들이 7,000가마씩 총 2만 여 가마, 30억 상당을 구매한 바 있다 한편 현대차 노사는 19일 오후 2시 자매결연 마을인 울산시 울주군 계동마을에서 현대차 노사관계자와 마을 주민들이 참석한 가운데 지역 쌀 전달행사를 가졌다. 현대차 강호돈 부사장은 “지역 농가의 쌀 판매 판로개척에 도움이 되기를 바라는 차원에서 이 행사를 마련했다”며 “올해도 땀 흘려 수확한 쌀이 조금이라도 더 많이 팔려 지역 농민들의 소득에 보탬이 되었으면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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