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시황] 주가 3백70선대 밀려

주가가 이틀째 하락, 3백70선대로 밀려났다. 23일 주식시장은 한국경제에 대한 외신의 잇단 낙관적인 보도에도 불구하고 프로그램 매도와 단기급등 후의 차익매물이 흘러나오는 바람에 종합주가지수는 전날보다 3.69포인트 떨어진 3백78.83으로 마감됐다. 주식값이 오른 종목은 상한가 96개 등 3백35개, 내린 종목은 하한가 8개 등 4백74개, 보합은 61개였다. 거래량과 거래대금은 각각 1억2천5백77만주, 6천3백59억원을 기록했다. 외국인투자자들은 53억원 어치 순매수한 것으로 집계됐다. 나무,철강,비철금속,제1금속산업,보험,육상운수업종이 오름세를, 은행,증권,종금 등 금융주는 내림세를 보였다. SK텔레콤이 가격제한폭까지 올랐으며 포항제철,삼성전자도 강세를 나타냈다. 데이콤,이구산업,현대차써비스,고합,강원산업 등 개별재료와 실적을 동반한 종목들이 상승세를 보였다. 전날 단일종목 사상최대 거래량을 기록한 조흥은행은 이날도 하한가에 9백97만주 거래돼 거래량 1위를 기록했다. 전문가들은 특별한 호악재가 없어 보합권에서의 등락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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