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제약 개발 고혈압 신물질 'BR-A-657' 英서 1차 임상시험 마쳐 2008년까지 출시 계획
입력 2004.12.06 21:09:47수정
2004.12.06 21:09:47
보령제약(대표 김상린)이 최근 ‘2004 보건산업기술대전’에 참가, 자사에서 진행중인 고혈압치료 신물질 ‘BR-A-657’ 연구발표회를 가져 관심을 끌고 있다.
보령제약에서 개발중인 신물질은 혈관ㆍ평활근ㆍ신장 및 부신 등에서 혈압상승과 전해질 농도증가의 원인이 되는 안지오텐신2와의 결합을 방해, 고혈압 치료를 원활하게 한다. 기존 고혈압 치료제의 단점을 개선, 약효가 우수하고 독성이 적은 새로운 개념의 고혈압 치료제라는 것이 제약사측의 설명이다. 신물질은 2001년 미국에서 특허를 획득한 이래 지난 8월에는 멕시코에서, 최근에는 러시아 등에서도 획득, 지금까지 총12개국에서 특허를 얻었다.
영국 퀸타일(Quintiles)사에서 전임상 시험을 마쳤으며 영국 코방스(Convance)사에서 1차 임상시험을 시행한 결과 안전성 및 내약성 면에서 우수하다는 사실이 확인됐다. 현재 국내 바이오톡스텍사에서 독성시험을 진행 중이며 올해 내에 임상2상 시험을 위해 식품의약품안전청에 승인신청서를 제출할 계획이다.
보령제약은 신물질을 이용해 늦어도 오는 2008년까지 새로운 고혈압 치료제를 내놓을 계획인데 지금까지 연구개발에 투입한 비용은 120억원에 육박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