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화점 세일 기간을 가급적 피하자”
인터넷 쇼핑몰 업체들이 백화점 정기세일 기간을 피해 이달 중순 이후에 정기 바겐세일을 실시할 예정이다.
1일 업계에 따르면 인터파크는 오는 8월 초부터 수백개 브랜드가 참여한 가운데 ‘인터파크 정기세일’을 실시할 계획이다. 세일 기간 동안 패션 품목은 최대 80%, 생활용품 등은 50%, 명품과 가전 제품은 10~20% 할인 판매된다.
또 여름상품과 이월 상품 등에 대한 ‘떨이’ 판매를 병행하고 일부 가을 신상품을 조기 할인 판매할 방침이다.
인터파크는 지난 5월 실적이 정기세일의 영향을 받아 사상 처음으로 월 매출 600억원을 넘어섰으며 이번 8월 정기 세일의 목표금액도 비슷하게 잡았다.
CJ홈쇼핑이 운영하는 인터넷 쇼핑몰인 CJ몰은 백화점 정기세일이 끝나는 7월 중순부터 대대적인 여름세일을 기획하고 있다.
현재 백화점 세일 대응으로 패션상품을 중심으로 세일판매를 진행하고 있는 CJ몰은 백화점 세일이 끝나는 것에 맞춰 세일 참가 상품을 전 상품으로 확대한다는 전략이다. 또 할인 폭을 평균 30~40% 정도로 책정했다.
업계 관계자는 “백화점들이 잇따라 세일행사를 실시할 때는 소비자들에게 제공하는 할인 혜택이 별로 실효를 거두지 못한다”며 “백화점 세일이 끝난 이후 파격적인 할인판매를 하는 것이 매출 증대에 더 효과가 있다”고 말했다.